▲ 태안군 대성자원, 한국숲사랑총연합회 조한거 태안군지회장과 회원들 현물기탁식 사진▲ 태안군 대성자원, 한국숲사랑총연합회 조한거 태안군지회장과 회원들 현물기탁식 사진

충남 태안군 태안읍에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태안읍에 따르면 지역 기업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탁에 나서며, 취약계층을 위한 공동체 정신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8일, 한국숲사랑총연합회 태안군지회장인 조한거 대표가 쌀, 빵 등의 생필품을 기탁했다. 올해에만 세 번째인 조한거 대표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정기적인 나눔을 통해 함께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또 29일 태안군 대성자원 구재한 대표가 라면 50상자를 기탁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구재한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삭선6리 강준화 이장도 멸치 86봉지를 기탁하며 마을 리더로서 이웃에 대한 깊은 정을 나눴다. 

강 이장은 "소박한 나눔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지역 공동체와 함께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태안읍은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여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기탁된 물품은 태안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운영하는 특화사업인 '착한냉장고'를 통해 관내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장애인 가구 등 취약 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낙겸 태안읍장은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해주신 여러 주민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물품은 필요한 분들께 소중히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명제실 태안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도 "기부에 동참해 주신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우리 지역의 복지 안전망이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며 "협의체도 민간과 행정이 함께하는 복지 실현을 위해 더욱 책임감 있게 활동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태안=송윤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