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에 성금 300만원·재래식 된장 전달
고양 도촌천서 올해 첫 무궁화나무 370주 식재

사단법인 한국숲사랑 총연합회 경기지역은 지난 19일 산불 피해로 실의에 빠진 이재민 지원을 위해 경북 영양군을 방문해 오도창 군수에게 성금 300만원과 재래식 된장 100kg을 전달했다.
성금과 물품 전달식에는 국민의힘 전 고양을 당협위원장인 김필례 숲사랑 경기지역 총재를 비롯해 조금복 사무총장, 정형배 산림보호 회장, 김미경 고양특례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과 회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금은 숲사랑 회원과 박성규 고양시 덕양구 삼송 4·5통 노인정 회장이 성금을 쾌척했다.
성금을 전달한 김 총재와 숲사랑 회원들은 이른 새벽 고양시에서 출발한 피곤도 잊은채 경북 영양군 석보면 화매리와 포산리 마을을 찾아 영농폐비닐 수거, 하천변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환경 정화작업을 지원했다.
김필례 총재는 “경북 산불 피해 복구 작업을 위해 먼길 마다치 않고 동행한 숲사랑 회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우리 숲사랑은 전국의 숲과 하천을 맑고 깨끗하게 만들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의 아픔도 함께하고 있다. 하루 빨리 경북 산불 수습과 산림 회복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숲사랑 총연합회 경기지역은 지난 12일 고양시 일산동구 도촌천에서 올해 첫 무궁화 나무 370주를 식재하고 인근서 하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도촌천은 2019년부터 숲사랑 회원들이 총 1800여주의 무궁화를 심는 등 무궁화 동산을 조성하고 있다.
숲사랑 경기지역 여성 회장인 김미경 시의원은 “도촌천 일대 무궁화 동산이 지역 명소로 탄생하도록 무궁화나무 식재는 물론 주변 관리와 하천 정화활동을 꾸준히 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